제주항공, 베트남어 홈페이지 오픈… 전 취항국가 현지어 서비스 완성

입력 2015-07-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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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베트남어 홈페이지

제주항공은 6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에 통해 베트남어 서비스를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전 취항국가별 현지어 홈페이지를 모두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7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과 웹을 개편하면서 하나의 도메인으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23일에는 태국어와 중국어 번체(홍콩·타이완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 이번에 베트남어 서비스를 개시하면 1년 만에 전 취항국가의 현지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또 중국과 홍콩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중국노선에 대해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현지어 홈페이지 운영은 취항국가별 현지 신규수요 창출과 직접판매 비중 증가 등을 통한 아시아시장 확대전략의 일환이다.

실제 중국노선은 중국어 간체와 번체를 모두 제공하기 시작한 최근 3개월 간 현지어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앱 등을 통한 직접판매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5.5%에서 17.5%로, 4월 17.4%에서 29.1%로, 5월 14.2%에서 24.5%로 각각 12%p, 11.7%p, 10.3%p씩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취항국가별 언어와 현지통화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김수현이라는 한류모델을 앞세워 아시아 각국에서 제주항공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에 아시아 각 국의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주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7월 현재 일본(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중국(칭다오, 자무쓰, 웨이하이, 스자좡), 홍콩, 대만(타이베이), 필리핀(마닐라, 세부),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 미국령(괌, 사이판)을 정기노선으로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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