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 大戰] HDC신라면세점, 강북ㆍ남 아우르는 세계 최대 도심 면세점

입력 2015-07-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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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호텔신라로 ‘시너지’… 쇼핑ㆍ숙박ㆍ공연 등‘원스톱 면세관광’ 실현

▲지난 5월 25일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 참석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신청지인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호텔신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든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는 합작법인으로,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 연도 총 3500억원을 투자한다. DF랜드는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지역을 의미한다.

HDC신라면세점은 총 6만5000㎡의 면적을 면세점 사업에 활용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거점형 면세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북과 강남 등 서울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 면세점을 표방하며 인접한 면세점이 없는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관광 산업의 확장성’에 무게 중심을 잡았다. 서울을 도쿄와 홍콩, 하이난, 타이페이 등 동북아 주요 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갖는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세계 6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능력과 현대산업개발의 복합개발 능력 간 시너지를 통해 최대 투자, 최다 고용, 최고 매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총 면적 가운데 2만7400㎡에는 4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의 매머드급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28만㎡에 달하는 대형 복합쇼핑몰의 자원도 활용한다. HDC신라면세점은 아이파크몰에 들어선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자상가, 식당·커피숍 등은 면세점을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내국인 위주로만 이뤄지던 쇼핑객 이벤트를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해 ‘몰링(malling) 관광’을 실현하고, 국가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대중문화 전시도 상설화한다.

연결통로로 직접 연결되는 1700여 객실의 국내 최대 비즈니스 호텔 단지가 완공되는 2017년 HDC신라면세점은 쇼핑과 관광, 식사, 숙박, 주차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면세 관광’을 제공할 전망이다.

더불어 서울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명동과 종로, 신촌, 강남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울 관광의 ‘베이스캠프’의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민자역사에 들어선 철도 교통망을 활용해 면세점 방문객의 지방 관광 지원 등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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