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지리산 청학동을 전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마을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6일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에서 '기가창조마을' 선포식에 참가해 KT의 ICT 기술을 적용해 관광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농업생산 및 온라인 직거래 유통망 지원, 지역민 의료복지 향상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치원의 시를 빌어 ‘호리병 속의 별천지’ 라고 언급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KT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청학동을 21세기 새로운 기가토피아로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에 KT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애니랙티브'의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을 적용했다"며 "청학동의 훈장이 청학동 문화를 전국 어디서든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관광지 가운데 처음으로 비콘을 적용해 해당 위치에 가면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접할 수 있다"며 청학동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학동 기가창조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담하는 최초의 창조마을이기도 하다. 황 회장은 "농식품부와 협력해 한국형 스마트팜을 개발을 적극 도와 농업생산량 향산을 비롯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마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재난과 조난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는 드론과 주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 관련 솔류션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기가 인프라로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확대해 농촌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