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퇴치한다" 11세 소녀와 성관계 가진 주술사

입력 2015-07-06 14:24 수정 2015-07-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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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러는 미국 플로리다의 부두교 사제 브로제넷 시뇨르(48)가 저주에 대한 믿음을 악용해 11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사진=미러 )

악령을 퇴치해야 한다며 11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부두교 주술사가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부두교 사제 브로제넷 시뇨르(48)가 저주에 대한 믿음을 악용해 11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5년 전 시뇨르는 소녀의 어머니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 뒤 딸의 죄를 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시뇨르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그는 뒷마당 헛간으로 소녀를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 시뇨르는 소녀에게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최근에서야 경찰에 신고했고, 시뇨르는 지난달 19일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시뇨르는 소녀의 두 언니 또한 2008년과 2009년 각각 종교적 치료를 이유로 성관계를 갖고 임신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언니 두 명은 각각 다른 시기에 시뇨르와 성관계를 맺었고 자신들이 임신 판정을 받자 시뇨르가 낙태 비용을 주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시뇨르와 두 언니와의 성관계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뇨르에 의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수 있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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