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간부급 공무원 주말 출근 NO"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간부급 공무원들에게 휴일에 출근하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도청 간부회의에서 홍 지사는 "간부 공무원들은 비상상황이 아니면 주말과 휴일 등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라"면서 "일은 능동적·자율적으로 해야 능률이 오른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발언은 지난 1일 도정 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경남도청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에서 노조 측이 건의한 사항을 받아들여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지사는 2012년 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도지사로 취임한 당시에도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는 출근하지 마라" "저녁에 과도한 술자리를 자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합천군 삼가면 양전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앵커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주력 기업을 유치하면 다른 기업들도 함께 입주한다는 점을 의식해 현대자동차 1차 밴드기업 유치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