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논란장면 다시보니…안경현 해설위원, "국가대항전이었으면 고영민 실려나갔을 것"

입력 2015-07-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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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안경현'

(사진=방송 영상 캡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고영민의 블로킹에 대한 야구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민은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루수로 출전해 논란이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가 1회초 안타 후 2루까지 내달리는 과정에서 고영민이 2루 베이스를 오른쪽 다리로 막아섰고 이에 스나이더는 다리로 먼저 슬라이딩을 들어가는 상황에서 고영민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비켜나갔다가 결국 아웃됐다.

고영민에 대한 논란에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대주자 유재신이 2루 도루를 감행했고 고영민은 아직 송구가 자신에게 도달하지 않았음에도 2루 베이스를 가로막았다. 결과적으로 유재신은 안면을 고영민의 다리와 부딪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던 SBS스포츠 안경현 해설위원은 스나이더의 슬라이딩 상황에 대해 "스나이더가 배려한 것"이라고 단정하며 "만약 국가대항전이었다면 고영민은 실려나갔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영민은 지난 4월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당시 1루 베이스를 막아섰다가 서건창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서건창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오랜기간 결장했다. 최근들어 서건창은 예정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몸상태가 최상은 아니다.

한편 이날 고영민의 위험한 플레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고영민, 서건창도 고영민 때문이었는데 " "고영민, 안경현 위원이 두산 출신인데도 저렇게 말하는걸보면 정말 순화한거네" "고영민, 이건 좀 아니다 싶다" "고영민, 고의는 아니겠지만 여튼 고의 여부를 떠나 이건 좀 문제가 있는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고영민' '안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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