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폭행당한 방송인 라윤경이 SNS로 심경을 전했다.
라윤경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젠 검찰로 송치가 되어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과 한 번 없습니다!"라고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라윤경은 "씁쓸한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용서치 못할 테지만,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 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6일 한 매체는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이 술에 만취한 채 사건을 중재한 라윤경의 집에 예고 없이 찾아왔다. 이들은 라윤경에 유리잔을 집어 던지며 '연예인 생활 못하게 해주겠다' 등 욕설을 남발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얼굴에도 지우기 힘든 흉터가 생긴 것으며, 어린딸은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대인 기피증과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울면서 깨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윤경은 자녀의 학교에서 연예인 학교폭력자치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생긴 얼굴의 흉터로 최근 MC를 맡은 OBS '줌마가 간다' 의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라윤경 소식에 네티즌은 “라윤경, 세상 말세다”, “라윤경, 이런 일이 생기다니”, “라윤경,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