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6000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총 28곳 2만862가구다. 6월 입주물량인 2만6847가구와 비교해 5985가구가 줄었고, 작년 7월 1만7826가구에 비해서는 3036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방은 지난달 1만8618가구에서 1만여 가구가 줄어들었지만 수도권은 6월 8229가구에서 4600여 가구가 더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총 14곳 1만29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1곳 1230가구 △경기 12곳 1만1124가구 △인천 1곳 551가구다.
또한 지방은 총 14곳 795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전북 3곳 2142가구 △전남 2곳 1660가구 △광주 2곳 1511가구 △강원 3곳 1219가구 △대전 1곳 687가구 △충북 1곳 587가구 △대구 2곳 151가구 등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볼 때 이번 달에는 경기권에서 집들이 물량이 앞선 달보다 많아 전세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7월 입주 물량은 앞선 달에 비해 수도권은 늘고 지방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에서는 전국 물량의 절반이 넘는 물량(약 53%)이자 수도권 대부분의 물량이 집중돼 있어 경기권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