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보고 있나?" … 이승우 성인팀 승격 소식에 네티즌 '술렁'

입력 2015-07-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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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NFC에 입소하는 이승우(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유망주 이승우가 스페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성인팀으로 승격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축구팬들도 한껏 부푼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승우의 에이전트측은 6일 "바르셀로나 팀으로부터 성인 팀인 B팀 승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8일 출국해 FC바르셀로나 B팀에 13일 합류한 뒤 정식으로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아이디 '국민거포최희섭'은 "나중에 월드컵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라는 자막 꼭 봤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고, 아이디 '호날두'라는 네티즌은 "시즌 중 엔리케 감독 눈에 들면 지난 시즌 무니르나 산드로 처럼 잠깐이라도 1군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소나무'라는 네티즌은 "잘 커야 산체스급이고, 못되면 데파이 정도 될 듯"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이승우의 소식을 반겼다. 산체스는 코파 아메리카 컵 우승을 이끈 칠레의 에이스로, 잉글랜드 명문팀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데파이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사람이되자'라는 필명을 쓰는 네티즌은 "키가 너무너무 작아서 모른다…어떻게 될지는"이라며 신중론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우를 중용하지 않는 안익수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향한 발언도 이어졌다. 아이디 '레반'은 "안익수 감독 보고 있나? 이게 바로 이승우다"라는 글을 올렸고, 안 감독이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다'고 한 데 대해 'parisdys'라는 네티즌은 "거짓말하지 마세요. 모든 선수에게 기회는 열려있다고? 항상 쓰던 선수만 쓰는 거 온 국민이 다 알고있는데? 정말 공평하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보지 그래요?"라고 지적했다. '구례선비'도 "국내 감독들은 힘이 딸려서 안된다고 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실력을 인정하는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우는 7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간략하게 성인 B팀 승격에 따른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승우는 8일 오전 1시 20분 QR859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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