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안명옥 원장, “메르스 사태 진전은 의료진 헌신의 결과”

입력 2015-07-06 17:34 수정 2015-07-06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중앙의료원, 48일간 메르스 대책일지 공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위기에 빠진 상태였지만, 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서 메르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지금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실상 메르스 환자 진료에 진전을 가져온 것은 100% 의료진의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6일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48일간 메르스 대책일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 6월 4일 메르스 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11일부터 일반외래와 입원진료를 중단하고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국가적 진료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로 움직이는 상황실 내에 기획반-의료반-행정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료반은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등 연관진료과 40여명이 중심이 된 ‘메르스 환자 진료컨퍼런스’를 휴일도 없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진행하며 대다수 중증이었던 메르스 환자 40명을 진료했으며 메르스 1호 환자를 살려냈다.

기획반은 전국 거점병원 현황조사 등 환자 수용시설과 각종 실행계획 수립 및 재원을 조달하고 행정반은 물품구매, 인력운영, 시설보강 등 행정지원업무를 24시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메르스 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서 ▲확진환자에 대한 집중치료 ▲메르스진료 가이드라인 개발(6일자 1.4버전 발표)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전국 메르스거점의료기관 총괄관리를 수행했다는 대응 일지를 공개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전체 메르스 진료환자 36명 중 50%인 18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7명도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한 바 있다.

안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직원감염자 한 명 없이 메르스 중증환자 40여명을 진료한 것은 헌신과 신념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이루어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이루어 졌다면,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막고 위기를 극복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5,000
    • +0.05%
    • 이더리움
    • 4,726,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3.52%
    • 리플
    • 2,013
    • -5.71%
    • 솔라나
    • 353,700
    • -1.12%
    • 에이다
    • 1,470
    • -2.58%
    • 이오스
    • 1,189
    • +12.28%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86
    • +29.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0.15%
    • 체인링크
    • 24,400
    • +4.63%
    • 샌드박스
    • 821
    • +5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