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성결혼을 인정받기 위해 김조광수 감독이 법정에 선 가운데 이 감독이 제작한 영화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김조광수 감독은 졸업 후 1997년 청년필름을 창립했고, 영화제작과 연출을 맡아오다 2006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김조광수는 1999년 '해피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등을 제작했다. 김광수 대신 양성을 모두 사용하는 김조광수라는 이름은 '후회하지 않아'를 제작하면서 부터다.
커밍아웃 이후에는 자신이 직접 촬영에 나서 '친구사이?',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을 연출했고, 동성애 관련 영화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2010년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극영화 아트레온상, 2013년 실크 스크린 필름 페스티벌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