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그리스 국민투표 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각에 상승…10년물 금리 2.28%

입력 2015-07-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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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9.7bp(bp=0.01%P) 급락한 2.28%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10.3bp 폭락한 3.08%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3.7bp 하락한 0.58%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일단락 되자,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쏠렸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일일기준 하락폭은 지난달 29일 이후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에 제공하는 긴급유동성지원(ELA)의 담보 인정비율을 낮춰 자금지원 조건을 강화키로 한 것 역시 불확실성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션 심코 SEI인베스트먼트 채권부문 담당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채권시장은 예민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돌연 사임으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가 신임 재무장관 자리에 올랐다. 차칼로토스 신임 재무장관은 ‘시리자 경제정책의 두뇌’로 불리며, 구제금융 협상 실무팀을 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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