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7월 7일

입력 2015-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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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조광수(왼쪽)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 씨가 6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서울 서대문구를 상대로 낸 '가족관계등록 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 사건' 첫 심문기일 심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한국-그리스, '서글픈 역사' 비슷…위기극복은 달랐다.

한국과 그리스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두 나라는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반도국가여서 끊임없이 외세의 침탈을 당했고, 경제위기로 인해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그러나 경제 위기 극복 과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은 IMF 구제금융을 조기에 졸업한 모범국가로 꼽히는 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 이후 갈수록 수렁에 빠지는 모습입니다.


◆ 與, 심야 '총동원령'…법안 61건 1분에 한건꼴 '땅땅땅'

새누리당이 6일 밤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해 61개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불가피하게 국회로 올 수 없는 의원 9명을 제외하고 동원 가능한 의원 151명이 본회의를 위해 모두 집결한 셈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던 61개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 그리스, 은행 영업중단 8일까지 연장 전망

그리스 정부가 6일(현지시간) 은행 영업중단 등 자본통제 조치는 8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그리스 ANA-M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금자동출금기(ATM)의 일일 인출한도(60유로)는 유지됩니다. 그리스 정부는 예금 대량인출(뱅크런)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자본통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成리스트' 공방예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불발된 데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 불참 등 강경한 대여투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중간수사 결과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中 버스사고 공무원 시신 안치…빈소 '눈물바다'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 9명의 시신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 각 지자체에 마련된 빈소에 안치됐습니다. 인천시 서구 한금택(55) 사무관의 시신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에서 내려지자 참았던 울음을 토해내거나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日정부 "조선인 강제노동 인정 안했다…징용 불법 아니다"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는 노동을 인정한 것을 한일 청구권 문제에 활용하면 안 된다는 뜻을 강조했으나 그 바탕에는 한반도를 식민지 지배한 것이 합법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 유승민은 일단 '마이웨이'…곧 입장표명 관측도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 무산으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되면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당의 내홍 사태가 국회법 개정안 논란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수밖에 없지만 당분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 개정안 재의가 무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그리스 충격에 증시 급락…코스피 3년만에 최대 하락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표가 나오자 국내 증시가 6일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8포인트(2.40%) 내린 2,053.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에 2,104.41이던 지수가 불과 하루 만에 2,050선 초반까지 밀려난 것입니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은 2012년 6월 4일(51.38포인트, 2.80% 하락) 이후 가장 컸다. 그리스발 충격이 그만큼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태풍 영향으로 충청 이남 장맛비…제주 호우주의보

화요일인 7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도,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내리는 비(강수확률 60∼90%)는 늦은 밤 강원 남부와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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