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대성학원의 교사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6일 대성학원 산하 학교 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대성고 등 대성학원 산하 학교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일부 교사의 사물함에서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대성학원 측이 진행한 신규 교사 채용 시험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대성학원 핵심 관계자 안모(63)씨 부부를 구속한 상황에서 교사들의 서류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수사 단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신규 교사를 채용하면서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