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KT&G에 대해 2분기 담배 수출 급증 등으로 시장 컨센서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4.2%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영업이익 기준으로 8.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호전 이유는 담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6.2% 급증한 데 기인한다"며 "담배 수출은 1분기에 매출채권 회수와 미국 항만노동자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으나, 2분기에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고 신시장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사의 점유율도 1분기 56.6%에서 2분기에 58.3%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일시적 가격 할인이 축소된데다 캡슐형이나 장초형을 중심으로 동사 신제품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