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무슨 날? "더위·장마 시작되는 절기"…오늘 날씨 보니 맞네~
오늘(7일)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 소서(小暑)다.
절기상으로 보면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이 시기에는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농사력으로 보면 소서에는 모를 낸 20일 뒤 논매기를 했다. 또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소서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에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강원남부와 충청이남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밤에 서울·경기도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60~120mm, 제주산간 200mm 이상, 전라도·경상남도 30~80mm, 충청도·경상북도 20~60mm,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울릉도, 독도는 5~20mm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늦은 밤에 강원남부와 충청이남지방으로 확대되겠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기온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예상되는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도다. 이 밖의 지역 낮 기온은 백령도 27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4도, 울릉도·독도 21도, 서산 25도, 수원 28도, 청주 25도, 안동 23도, 울진 20도, 전주 23도, 대전 24도, 대구 22도, 포항 21도, 목포 21도, 광주 23도, 여수 20도, 창원 20도, 부산 20도, 울산 20도, 제주 21도 등이다.
'소서' 무슨 날? "더위·장마 시작되는 절기"…오늘 날씨 보니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