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KTOP30 지수 구성종목의 득실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코스닥 상장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창규 연구원은 "전날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다우지수'인 KTOP30을 오는 13일부터 산출한다고 밝히며, 30개 구성종목도 함께 발표했다"며 "KTOP 30 지수가 내포한 의미는 두가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우선 코스피의 성장성 둔화이다. 코스피가 시가 총액 방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과 지수의 성과가 연동될 수 밖에 없어 시총 상위주의 부진은 코스피의 성장 둔화로 연결된다는 것.
이어 새로운 지수 발표로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 펀드가 설정되고 구성종목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구성종목의 득실에 대해 따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시총 대비 KTOP30내 비중이 높은 종목이 1차적인 수혜가 발생할 것이며, 2차 수혜는 K200과 비교해 비중이 증가한 종목이 될 수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KTOP 구성 종목 중 현재 코스닥 상장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200과 KTOP30 내 비중이 차이가 큰 종목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