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이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현지시간) 글로벌 파격 할인 이벤트인 ‘프라임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기간보다 더 많은 할인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인 15일 자정(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10분마다 새로운 ‘딜(Deal)’을 공지하고 할인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레그 그릴리 아마존프라임 부사장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딜로 장식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10분마다 새로운 딜을 소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프라임데이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9개국에서 실시된다. 다만, 이벤트 이름에 명시돼 있듯 아마존 ‘프라임(Prime)’ 회원들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유료 회원 제도로 1년에 99달러를 내고 무료 배송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40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매년 1500달러(약 168만9000원)를 아마존을 통해 소비하고 있어 비회원(매년 625달러 소비)보다 아마존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회원의 수는 매년 쇼핑 시즌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에는 1000만명이 아마존 프라임회원에 새로 가입했다. 지난해 9월 아마존프라임 회원의 수는 2900만명에 달했다.
한편, 아마존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영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매 초 64개 아이템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