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뷰티 브랜드 라네즈와 마몽드, 한율은 리프레임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가 기존 콘셉트에서 변화를 주어 새로운 카테고리로 선보이거나, 철학을 한 단계 강화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재정비 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브랜드 리프레임을 통해 브랜드 콘셉트가 명확해짐과 더불어 기존 브랜드 콘셉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10월 론칭 후 대한민국 대표 동의한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한율은 2014년 3월 한국의 자연과 민간 처방을 담은 한국적 자연주의 브랜드로 리프레임하며,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바쁘고 불안한 현대 생활로 인해 믿을 수 있는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브랜드 리프레임 성공에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율 브랜드 매니저 양윤정 팀장은 “브랜드 리프레임 후, 달라진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에 대해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지혜를 통해 피부에 순하고 이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균형 잡힌 피부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론칭한 라네즈와 마몽드 역시 브랜드 리프레임을 통해 신선함을 추구하고 있다. 라네즈는 올해 반짝 반짝 빛나는 매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Sparkling Beauty’를 추구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마몽드는 꽃에 담긴 효능에 주목해 관련 제품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리뉴얼 효과를 제대로 본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품진로 판매량은 17만병(1상자=375㎖*6병 기준)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6만5000병) 보다 162% 증가하 수치다.
매일유업의‘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지난해 12월 리뉴얼 출시 한달만에 판매량이 40%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143억원. 회사 측은 올해 리뉴얼 효과가 이어지면서 그보다 약 160% 성장한 38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