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부는 빌딩시장] 강남·서초·마포 집중…오피스빌딩 신축·리모델링도 늘어

입력 2015-07-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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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이상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빌딩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빌딩 매매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7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빌딩 거래량은 194건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0억원 이하 빌딩의 경우 1분기 거래량 중 131건으로 전체 67.53%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월 한 달 동안 거래된 빌딩 건수는 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8%p 증가했다. 거래된 물건들은 대다수 강남과 서초, 마포, 성수동 쪽에 집중돼 있었다.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한 빌딩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건물로 6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연 면적 402.76㎡ 규모로 63억6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서울 마포구 합정도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37.75㎡ 규모의 건물은 26억원에 거래됐으며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은 최근 27억5000만원에 팔렸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연면적 83.11㎡ 규모의 지상 5층 건물은 24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빌딩의 인기가 치솟자 단독주택을 오피스빌딩으로 신축한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모노타워는 단독주택 부지였지만 오피스빌딩을 신축했다. 2009년 매입 당시 금액과 건축비용은 총 33억원이 들었지만 올 1월 51억원에 거래되며 투자수익률 4.90%를 올렸다.

이 외에도 다세대 주택을 근생빌딩으로 리모델링 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경우도 있다. 서울 강남 신사동에 소재한 다가구 주택은 지난 2010년 매입 당시 39억원이였지만 근생 빌딩으로 리모델링 한후 64억원에 매각됐다. 매각 차익만 20억원으로 수익률이 5.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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