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현 1.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채권보유ㆍ운용관련 종사자 124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채권시장 전문가 98.2%가 이 같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종합BMSI는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1.8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침체와 수출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 인하 요인이 된 반면,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 유출 가능성 등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등 인상 요인이 함께 작용해 기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리전망 BMSI는 91.2로 전월대비 22.5포인트 하락,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 디폴트 및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의 금리 하락요인이 있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고채 발행증가 부담 및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 금리 상승요인으로 7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4.9%(전월 16.3%)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6.2%(전월 29.9%)로 전월대비 2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