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하나ㆍ외환은행, 삼둥이가 ‘복덩이’

입력 2015-07-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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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삼둥이(대한·민국·만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송일국씨 아들 삼둥이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이후 해당 예적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대한민국만세 정기적금 잔액은 3월 131억원, 4월 481억원, 5월 937억원, 6월 1597억원으로 매달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잔액도 3월 2137억원, 4월 6253억원, 5월 7022억원, 6월 7125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외환은행의 대한민국만세 정기적금 잔액도 3월 71억원, 4월 255억원, 5월 489억원, 6월 801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잔액도 3월 897억원에서 6월 3795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외환은행의 총 정기적금 잔액은 3월 2조3723억원에서 6월 2조5322억원으로 급상승 했습니다. 이는 3년새 최고치입니다. 외환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2011년 12월 1조151억원 이후 지난해 8월부터 2조3000억~2조40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2조5000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저금리로 정기적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하나·외화은행은 삼둥이를 모델로 내세운 이후 나타난 실적인 만큼 ‘삼둥이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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