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이 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6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장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통합된 동국제강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창립기념식에서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노조는 통합 선언 서명식을 열었다. 기존의 유니온스틸 노조는 동국제강 노조 부산지부로 변경됐다.
동국제강 통합 노조의 박상규 위원장은 “기존 조합원의 지위를 100% 승계하고 상생의 노사 관계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지키고, 철강사업 통합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노조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유니온스틸 노조를 대표했던 박성균 전임 위원장은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가 우선되도록 기득권을 내려놓았다”고 강조했다.
통합노조는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열고 올해 임금 및 특별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임금체계를 통합하고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