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큰 진전을 거두지 못한 채 끝이 났습니다. 7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후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와 공익위원까지 총 25명이 출석해 ‘2016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수정안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앞서 사용자 측은 기존 요구안보다 30원 올린 5610원, 노동자 측은 1600원 내린 8400원의 수정안을 각각 내놓았습니다. 노사는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오늘 제11차 전원회의를 통해 밤샘 협상을 벌여서라도 최종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격차가 워낙 커 절충점을 찾지 못한 채 이전처럼 공익위원 중재안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