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4분기 실적 무난 올해가 더 걱정-CJ증권

입력 2007-02-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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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무난한 4분기 실적을 보였으나 올해 외형정체와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어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에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예상했던 수준의 무난한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지난해 매 분기 30%대의 높은 매출 총이익률을 보이던 자체 주택부문은 4분기에 25.1%로 급락해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 계획을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2조7774억원으로 밝혔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5.7%, 26.7% 각각 낮은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인 분양가 상한제 도입,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각종 부동산 대책들로 인해 올해 주택시장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익성 저하를 무릅쓰고서라도 9월 이전에 최대한 분양을 서둘러 외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주택부문 비중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외형 확대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정책 환경 아래서는 향후 실적을 낙관만 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덧붙여 당분간 건설주들의 주가는 펀더멘털보다 정책적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주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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