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 양익준에게 “스승님은 어찌 죽게 될 것 같냐” 산사나무 단도로 살해

입력 2015-07-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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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

‘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이 스승 양익준을 칼로 찔렀다.

8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자신의 스승 해서(양익준 분)를 살해하는 흡혈귀 귀(이수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해서의 존재를 알아채고 해서를 찾아왔다. 해서를 본 귀는 “분명히 200년 전에 죽였는데 어떻게 살아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해서는 귀에게 “나와 함께 가자. 이곳은 니가 있어야야 할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귀는 “나는 인간세상에 있을것이다”라며 해서의 목을 졸랐다.

해서는 “인간은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약하지 않다. 인간의 의지로 넌 죽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귀는 “그러는 스승님은 어찌 죽게될 것 같냐”며 해서의 품에 있던 칼을 빼어 들었다. 이어 “이 산사나무 단도로 죽여없앤 흡혈귀가 수도 없을 테지. 당신도 그리 될테고”라고 말하며 해서를 칼로 찔렀다.

‘밤을 걷는 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성열(이준기)이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 양선(이유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여름에 걸맞는 뱀파이어 소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미스테리 요소들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진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통해 유려한 사극 연출을 선보인 바 있는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을 세련된 감성으로 그려낸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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