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한진해운에 대해 견조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라며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5000원 제시.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 비수기 임에도 전분기대비 호전세를 보였다"며 "2006년 배당금도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 1000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올해 계획중인 2.7억달러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나타나고 잇는 운임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유가가 추가 반등하지 않고, 추가적 원화강세가 제한적이라면 당사의 2007년 추정 영업이익 3441억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저점대비 12.2% 상승했다"며 "지난해 연말 상승은 M&A기대감이 반영됐다면, 최근 상승은 펀더멘털적인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운임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하락을 거듭하던 HR지수 반등과 함께 업황개선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 ▲아시아 주요 컨테이너 선사대비 약 20% 할인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