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아이폰6 플러스' 폭발사고…아이패드 충전 케이블 사용이 원인?
(사진=홍콩 ejinsight 캡처)
홍콩에서 아이폰6 플러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홍콩 빈과일보는 한 홍콩 여성이 쓰던 아이폰6 플러스가 충전 중에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주말 오전 1시경 침대 옆에 있던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에 아이폰6 플러스를 꽂아둔 채 잠이 들었다.
하지만 잠든 지 7시간이 됐을 무렵 폭발음이 들렸고 눈을 떠보니 아이폰6 플러스가 불타고 있었다. 여성은 베개를 이용해 아이폰6 플러스에 붙은 불을 껐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폭발한 아이폰6 플러스는 전면 액정이 기기와 분리됐고 후면이 열을 견디지 못해 녹아 내렸다.
사고가 난 뒤 여성은 "아이폰6 플러스를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에 연결하긴 했지만 모조품이 아닌 정품 케이블을 사용한 만큼 원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애플이 이번 폭발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홈페이지에는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로 아이폰을 충전해도 무방하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