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관리 인원을 대폭 늘리는 등 감염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7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감염관리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감염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에 감염 대응시설을 보충해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차단한다.
감염 확산 원흉으로 꼽힌 다인실 수는 축소하고,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가 따로 진료받도록 하는 등 병실의 구조를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의 협력 체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수가 개편 역시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참여하는 한시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전문가와 관련단체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감염병 관리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