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최학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희망하우스 1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희망하우스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이재민 최대 50가구에게 재해구호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제작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정기탁금을 통해 지원된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공유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조)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설계, 제작, 시공, 철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독자적인 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모듈러 주택은 건물의 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운송해 설치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재해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에 기증한 재해구호주택 역시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건축 기술이 적용돼 △변형을 최소화한 구조체 강화 △단열기능 향상 △주거 생활공간 확장 등 2007년에 제작된 기존 재해구호주택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개선됐다. 따라서 이재민들이 재정착시까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모듈러 주택이 이재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데에 쓰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사회가 동행할 수 있는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