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승혜네 떡볶이 "천장이 까맣다고 별칭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명 식품업체 송학식품의 떡볶이 떡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실제 '대장균 떡볶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한 분식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있는 '승혜네 떡볶이'라는 분식은 일대 주민과 학생들에겐 '대장균 떡볶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30년이나 된 이 가게는 현재 한 현대식 빌딩의 지하에 있다. 그러나 과거엔 허름한 가옥에 있었는데 당시 천장이 까맣다고 '대장균 떡볶이' 집이란 별칭이 붙었다. 실제 이곳의 이정표에는 '대장균 떡볶이 가는길'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을 정도다.
'승혜네 떡볶이'는 인근에 경복고등학교와 경기상업고등학교를 비롯해 모두 여섯곳의 학교가 있어 많은 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편 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대장균 등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 등을 불법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균 떡볶이 소식에 네티즌은 "대장균 떡볶이, 대박이네" "대장균 떡볶이란 상호로 사용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나보네" "대장균 떡볶이, 께름칙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