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약보합” 예상

입력 2007-0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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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미국이 오늘 밤 고용지표 발표를 예정에 두고 있고,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의 영향으로 2일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어제 미국은 금리동결과 함께 온건한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발표된 12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0.1%에 그쳤으며, ISM(공급자관리협회) 지수도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인 49.3으로 나오면서 FRB의 정책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도 전일에 이어 이러한 글로벌달러의 약세 기조를 이어가며 장중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의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상승한다면 이 또한 원/달러에 심리적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말인데다가 오늘밤 발표예정으로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다음주 있을 G7 회담을 앞두고 움직임은 둔화될 것이며 전일 확인된 꾸준한 매수세도 하방경직을 제공해주고 있어 약보합이 예상된다.

그러나 헨리 폴슨 미재무장관이 시장에서의 엔 가치에 만족한다고 한 발언으로 인해 엔/달러가 장중 다시 121엔대를 시도할 경우 원/달러도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은 2일 원/달러 환율은 935~9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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