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최경환 “경제에 올인할 때...여당 전폭적 지원 필요”

입력 2015-07-07 1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당 조기 복귀설에 대해 “지금은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 복귀할 시기가 아니고 경제에 올인할 때"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개인적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최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당 조기 복귀에 대한 견해는?

=지금은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당 복귀 어쩌고저쩌고 할 때가 아니라 경제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그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다. 정무직 장관은 자의로 그만둘 수 있는 게 아니라 임명권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당·청 갈등이 경제살리기에 부담으로 작용하는지?

=여당의 전폭적인 뒷받침을 받아야 국정운영이 원활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집권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에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경제부총리로서 성과를 꼽는다면?

=세월호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은 잠재성장률에 근접했다. 오랜만에 우리 성장률이 세계경제성장률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지난해 경제가 최악의 축소 국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냈다고 본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 초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2012년 2.3%, 2013년 2.9%, 2014년 3.3% 성장을 해 올해 성장률이 최소한 작년보다는 나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수출 부진과 세계경제성장률 하향, 메르스 사태로 올해 경제가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밑돌게 된 걸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 4대 구조개혁을 하면서 국민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내년 예산안에서 좀 더 재정을 확장적으로 편성할 것인지?

=재정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재정확대는 어렵다. 우리나라는 재정건전성은 양호하지만 복지 성숙이나 통일 대비 등의 문제가 있어 재정건전성은 보수적인 접근을 할 수밖에 없다.

-세수확대 방안은 고려하지 않나

=작년 하반기 이후 경제가 나아지면서 올 상반기 세수는 꽤 괜찮은데, 이것만 봐도 경제가 나아져야 세수도 는다. 세율을 올린다든지 하는건 지속적이지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54,000
    • +0.06%
    • 이더리움
    • 4,737,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2.24%
    • 리플
    • 2,032
    • -3.88%
    • 솔라나
    • 356,400
    • -1.6%
    • 에이다
    • 1,477
    • -0.74%
    • 이오스
    • 1,157
    • +9.67%
    • 트론
    • 297
    • +3.48%
    • 스텔라루멘
    • 821
    • +4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05%
    • 체인링크
    • 24,620
    • +6.12%
    • 샌드박스
    • 817
    • +5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