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G에 대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4210억원, 영업이익 21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 낮은 수준으로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상장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하향을 반영해 아모레G의 2015년과 2016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6.5%, -1.9% 하향조정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전일 주가 하락폭 (-13.49%)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니스프리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다각화된 뷰티 사업 포트폴리오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