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을 소환, 조사했다.
8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총장은 약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앞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2009∼2013년까지 은행에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받은 7억3천만원을 법인 부담금으로 위장해 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김 전 총장을 포함한 청석학원 전·현직 이사 8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전 총장을 상대로 교비 전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은 경찰에서 "관련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