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연합뉴스)
김 사장은 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바이오 사업은) 시장 성장세가 아주 크다.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1위를 할 것”이라며 “삼성의 주주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데 바이오 사업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우려하던 바이오 산업 리스크는 많이 해소됐다”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요와 잘 결합해 현재 1, 2 공장에 이어 3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총 안건 분석기관 ISS의 합병 반대 보고서를 놓고는 평가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업가치 평가 시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서 주관성이 개입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삼성 측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반대 입장에서는 (합병 효과를) 낮게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이 각각 46.3%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지분까지 더하면 통합 삼성물산의 바이오로직스 지분은 51%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