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그리스ㆍ中 쇼크로 이틀새 50조 증발 등

입력 2015-07-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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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中 쇼크로 이틀새 50조 증발

국내증시, 외풍•기업 실적부진에 대장주까지 '휘청'

메르스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증시 급락과 그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추가 긴축 요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틀간(6~7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50조7860억원이 증발했다.


◇ 근로자 '유리지갑'만 터나

불경기에 법인.부가세 줄어...추경예산안 세목 역전 현상

올해 들어 정부가 애초 예상한 것보다 소득세가 더 걷힌 가운데 부가세는 덜 걷히면서 외환 위기가 불어닥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두 세목 간의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손쉽게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근로자의 유리 지갑에만 의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그리스 운명' 12일 결판

치프라스 "구체적 재정개혁안 내놓겠다"...EU 정상회의 열어 수용여부 최종 결정

그리스의 생명줄이 닷새 연장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오는 9일까지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받을 것이며, 12일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이 이 제안을 바탕으로 그리스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2분기 기업실적 전망 '흐림'

국내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 마저 짙어지는 모습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209개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합계는 총 33조1천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 합계(33조6158억원)보다 1.53% 감소한 것이다.



◇ [데이터뉴스] 10대 그룹 계열사 중국에만 470개

한국CXO연구소는 8일 국내 10대 그룹의 해외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91개 국가에 2055개의 해외 독립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대 그룹의 해외 계열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 내 세워진 해외 계열사는 모두 470개로, 10대 그룹 전체 해외 계열사의 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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