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지수 59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줄곧 강세 흐름을 유지한 끝에 전날보다 9.26포인트(1.59%) 오른 591.72로 마감했다.
기관 매물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이 연일 매수세를 유입하며 수급을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의 큰 폭 상승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중 사고 팔고를 반복하다 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종이목재업종이 0.64%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강세였다. 출판매체, 통신서비스, 의료정밀, 컴퓨터서비스, 금속 등은 2% 이상 올랐다.
NHN(0.55%) LG텔레콤(1.96%) 하나로텔레콤(4.05%) 아시아나항공(1.72%) CJ홈쇼핑(2.27%) 다음(3.87%) 휴맥스(1.56%) 등 지수 등락에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전날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발표한 네오위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헬리아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팝콘필름이 팬텀과 소속연예인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이틀째 급등했고, 한국우사회와 합병 및 감자 결정을 밝힌 엔터원도 10%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247개 종목이 떨어졌다. 7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