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일 "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 타당성 검토는 특정지역을 놓고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이 아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국내산업의 성장엔진을 강화하고 규제완화의 파급확대 필요성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의 타당성이 있다"며 "하지만 초기 상태인 현재 성급하게 신규지정을 하게 되면 ▲국가역량분산 ▲과잉투자 ▲지역간 과당경쟁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평가해보고 추가지정의 타당성, 시기 등에 대해 연구용역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추가지정의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착공식에 참석해 "올해 상반기중으로 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 방식을 새롭게 평가해 보고 추가 확대 지정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놓고 충남 당진과 전북 군산일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