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의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오늘 꼭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을 의원총회에서 정리해 여권 내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또한 “국민은 우리 새누리당의 분열을 바라지 않는다”며 더이상의 논란은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발언 직후 이어진 토론에는 유승민 사퇴론에 반대 입장인 비박근혜(비박)계 재선 모임을 주도한 박민식 의원을 시작으로 김용태, 박맹우 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장대행 자격으로 진행한 이날 의총에는 ‘당사자’인 유승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30여명이 찬반토론을 신청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