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이준기는 “매년 여름마다 찾아뵙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인사했다. 이준기는 극중 명문가에서 태어나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 김성열 역을 맡았다. 김성열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가족도 친구도 정인도 잃고 뱀파이어 선비가 되는 인물이다. 이준기는 뱀파이어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사극은 자주 했지만 흡혈귀 역할은 처음이라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어떻게 하면 새로운 흡혈귀를 그릴 수 있을까 상상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작과 비교해 외모 싱크로율을 100%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작품에 몰입해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며 “시청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밤을 걷는 선비’는 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