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5940~6120원' 제안, 노동계 퇴장 이어 시민들도 비난 봇물 "과자값 인상하나"

입력 2015-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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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협상 결렬

(사진=뉴시스)

노동계와 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밤샘협상 끝에 결렬된 가운데, 공익위가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오후 3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지만 15시간에 걸친 밤샘회의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동계는 기존에 제시한 시급 8400원을 8200원으로 낮춘 후 다시 8100으로 하향 조정해 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올해 최저임금 시급 5580원 동결을 주장했던 공익위는 1차 5610원, 2차 5645원, 3차 5715원을 잇따라 제출했다.

그러나 양 측의 입장차가 좁혀 지지않자 이날 공익위는 올해 최저임금 5580원에서 6.5~9.7%(5940~6120원) 인상한 심의촉진구간을 발표했다.

공익위 측의 이같은 제안에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8일 오전 5시 30분쯤 노동계 위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파행이 빚어졌다. 이들은 최저임금이 인상폭이 최소 두 자릿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익위의 최저임금안에 시민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은 "이럴 땐 OECD 국가 안 따지네. 필요할 때만 필요한 단어", "대폭은 아니라도. 7000원은 돼야할 것인데. 모든 물가 뻥뻥 뛰는데. 왜 맨날 최저임금은 찔끔인가요?", "상수도요금 싸다고 선진국 수준으로 올린다더니 최저임금은 왜 선진국에 절반?","최저임금 저런 식으로 올릴거면 세금도 줄여라. 세금은 날이갈수록 오르고, 임금은 적게주면 빚내서 세금 내라는 거야", "OECD를 그렇게 따지더니 노동의 가치는 후진국이네", "임금협상하는 게 아니고 과자값 인상 협상하나", "경영계, 노동자도 같은 가족이란다. 자기만 배부른 돼지가 되려하지마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저임금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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