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족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을 상대로 첫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메르스 사망자의 유족들이 9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고에는 평소 폐 건강에 문제가 없던 가족을 한 대학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로 잃은 유족 등이 포함됩니다. 경실련 측 변호사들은 병원과 국가 모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소장에는 이 대학병원이 정보 공유와 환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치사율이 평균 치사율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점, 국가의 역학조사 및 병원 폐쇄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