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이트진로 계열 서영이앤티 조사

입력 2015-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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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공정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7일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의 서초동 사옥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를 담는 통인 ‘케그’와 냉각기 같은 맥주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비상장사로 박문덕 회장과 차남인 박태영 전무 등의 지분이 99.91%에 달한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와 서영이앤티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조사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케그 등을 국내에서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서영이앤티뿐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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