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올해에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업전문 월간지 'B&F'는 2일 "서울지역 6개 중심상권 자영업자 957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실태보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2005년 대비 지난해 매출 증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3.6%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불과 10.4%뿐이었다"고 밝혔다.
매출이 감소한 경우 매출 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4%가 '30~40% 정도 매출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20% 감소(17.7%) ▲30% 감소(15.3%) ▲10% 감소(13.3%) ▲40% 이상(13.3%)로 같았다.
경영애로의 주된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72.7%가 '소비위축'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과잉진입(10.7%)'이 뒤를 이었다.
또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매출 감소'가 65.2%가 가장 많았고 ▲세금 관리(12.9%) ▲기타(10.7%) ▲종업원 관리(9.1%) ▲권리금 하락(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경기부양'이 76.5%로 가장 많았고 ▲자금지원(7.8%) ▲공급과잉해소(5.0%) ▲기타(4.7%) ▲컨설팅교육(3.1%) ▲정보화(2.5%) ▲프랜차이즈 전환(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