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공식 사과문, “대장균 떡볶이 유통, 사실 아냐”… 재판으로 밝혀질 것

입력 2015-07-08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학식품’ 공식 사과문(사진=송학식품 홈페이지)

‘송학식품’이 대장균 떡볶이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8일 오전 송학식품 대표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학식품은 문제된 본사의 떡볶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송학식품 측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 폐기했다고 밝혔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송학식품은 "6일자 본사 관련 언론보도는 입증되지 않은 경찰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내용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재판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송학식품 측은 "이러한 잘못된 보도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앞으로 소비자 분들이 저희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식품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경찰 수사결과 송학식품은 대장균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제품 180억원어치를 지난 2년 여 간 멀쩡한 제품인 것처럼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되며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 등을 불법 유통시켰으며, 이들 중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고 있다.

다음은 송학식품 측 공식 사과문 전문.

송학식품은 문제된 본사의 떡볶이 제품과 관련하여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송학식품의 제품을 믿고 사랑에 주신 소비자분들의 분노와 실망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송학식품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식품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언론보도 내용과 달리 저희 송학식품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 폐기하였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사실이 없습니다.

7월 6일자 본사 관련 언론보도는 입증되지 않은 경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바, 내용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며,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하여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잘못된 보도로 인하여 중소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송학식품은 앞으로 소비자분들이 저희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소비자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11,000
    • +2.07%
    • 이더리움
    • 5,027,000
    • +5.92%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2.16%
    • 리플
    • 2,031
    • +0.4%
    • 솔라나
    • 329,800
    • +1.51%
    • 에이다
    • 1,378
    • +0.07%
    • 이오스
    • 1,108
    • -0.98%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68
    • -6.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6.51%
    • 체인링크
    • 25,110
    • -0.36%
    • 샌드박스
    • 829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