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9호 태풍 찬홈 현재 경로? 기상청 "중국 향하지만 방향 틀 수도…"

입력 2015-07-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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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9호 태풍 찬홈 현재 경로? 기상청 "중국 향하지만 방향 틀 수도…"

(사진=기상청)

제9호 태풍 찬홈의 이동 경로가 심상치 않다.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찬홈은 8일 오전 10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370km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32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 찬홈은 9일부터는 강풍의 세기가 초속 53m(시속 191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후 태풍 찬홈의 경로는 11일 오전 9시경 중국 푸저우 동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한반도는 태풍 찬홈의 직접적 반경에 들지는 않으나, 만약 태풍 찬홈이 중국 육상에 상륙했다가 다시 해상으로 나올 경우 제주도 및 남해, 서해안 일대에 직, 간접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한편 제10호 태풍 린파는 타이완 타이베이를 지나 중국 산터우 북쪽 해상까지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열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주변 태풍들의 영향으로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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