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조명시장 약 80%가 LED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미국 에너지부(DOE) 보고서에 따르면 LED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조명시장의 80%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연간 전력 소비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것이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는 연간 약 400TWh(terawatt-hours)에 달하며, 비용 환산시 44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여전히 LED조명 보급의 가장 큰 문제점은 효율과 수명에 있다고 언급했다. LED조명 완제품 제작시 드라이버 효율, 광학효율, 열효율이 조명 완제품의 총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다. 특히 LED 패키지 효율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드라이버(컨버터)가 효율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드라이버 효율 개선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교류(AC) 구동 LED와 고전압 LED가 언급됐다. 보통 10% 이상의 효율 감소를 가져오는 드라이버 대신, AC LED를 사용하면 손실을 5%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편, DOE는 2010년 미래주택프로젝트에서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가 전통광원 대비 86%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보고서에도 교류 LED와 고전압 LED가 차세대 광원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