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스가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의 지분 인수를 통해 차세대 영상증폭관 사업에 본격 나선다.
8일 큐브스에 따르면 다음달 중 차세대 영상증폭기 전문업체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큐브스는 지분 인수를 위한 기업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큐브스는 이달 말까지 기업 평가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큐브스는 지난달 초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의 전세계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는 LG, 삼성전자 등 대기업 출신의 연구진들이 설립자, 연구진으로 포진돼 있는 회사로 자본금이 749만 6000위안(CNY, 한화 약 135억원)이다. 큐브스는 이 회사의 기술력이 충분히 미래성장성이 있다고 판단, 최근엔 지분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는 지난달 15일 말레이시아 군수관련업체와 8512만달러(한화 : 약 95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큐브스의 판권 확보 후 성사된 첫 대규모 계약이다.
이번에 계약한 수출 제품은 차세대 영상증폭관으로 야간에 미광(㣲光)을 증폭해 선명한 가시화면을 제공하는 영상장비다.
유지헌 큐브스 본부장은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가 최근 개발한 차세대 영상증폭관 기술은 초기 영상의 5000~2만 배까지 증폭이 가능한 기술과 장비”라며 “이번 계약 외에도 다른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요시설의 감시장비와 항만, 댐, 군사경계지역 등은 물론 드론과 진단용 의료장비시스템에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