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외은지점 특성 반영해 외화LCR 적용할 것”

입력 2015-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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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달부터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최저지도비율(외화LCR) 적용과 관련해 외은지점의 경우 업무 특성과 해외 사례 등을 최대한 반영해 적용대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계 금융회사의 동일 그룹 내 증권과 은행 간의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이달부터 업계와 T/F를 구성해 개선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2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환경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는 외은지점의 경우 외화로 조달해 원화로 운용하기 때문에 최저지도비율 준수가 어렵다며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토로했다.

일반은행은 이달부터 최저지도비율 적용에 따라 2019년까지 외화LCR을 80%까지, 특수은행은 2019년까지 올해부터 매년 10%씩 상향 조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외은지점은 외화 및 중요통화 LCR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단순 모니터링 중”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 논의가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동일 그룹 내 증권과 은행 간 협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진 원장은 “이달부터 업계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합리적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보험안내자료 간소화 질문에는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보험계약 체결 등 금융거래시 각종 자필서명, 각종 기재항목, 불필요한 서류 징구 등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진 원장은 설명했다.

이날 진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수행해 온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금융개혁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적극 동참하고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 누와르 BNP파리바은행 대표, 임동수 CLSA 증권 대표,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 이영호 ACE생명보험 대표, 스티브 바넷 AIG손해보험 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CEO 2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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